현대차 벨로스터 미드십, 이렇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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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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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벨로스터 미드십을 일반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하고 있다. [출처=블러드 타입 레이싱.]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개발을 지시한 벨로스터 미드십의 양산차 버전이 드디어 공개된다.

지난해 부산모터쇼에 쇼카 버전으로 선보였던 이 차는 다음달 2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양산차 버전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공식 데뷔에 앞서 '블러드 타입 레이싱' 사이트에 주행 테스트 모습도 올라왔다. 이 차가 기존 벨로스터와 가장 다른 점은 엔진이 보닛 아래에서 뒤 차축 위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뒷좌석을 들어내는 한편, 비대칭 3도어 스타일을 버리고 2도어를 택했다.

벨로스터 미드십은 고성능 쇼크 업쇼버와 브레이크, 경량 알루미늄 서스펜션, 초경량 휠, 고강성 차체 등을 적용해 민첩성과 선회 한계 성능을 높였다. 차체 크기는 전장 4220mm, 전폭 1865mm, 전고 1340mm이며, 최고출력 300마력의 2.0 GDI 터보 엔진을 얹었다.

2014 부산모터쇼에 출품된 벨로스터 미드십 쇼카.[사진=현대차 제공]


엔진을 뒤 차축 위에 놓고 뒷바퀴를 굴리는 미드십 리어 드라이브(MR)는 차체 무게 배분에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유명 스포츠카 대다수 모델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어울림모터스가 만든 ‘스피라’가 있었으나 지금은 단종됐다.

적은 수요에도 현대차가 양산에 나선 것은 향후 고성능차 개발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양산차의 고성능 버전 ‘N’ 개발을 위해 BMW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을 영입했다. 그는 4월 1일부터 공식 출근한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미드십을 필두로 고성능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어서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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