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샤오촨 총재 "중국 인민은행 디플레 올까, 주시"...통화 완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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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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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 중국 저인플레 디플레 이어질까 주시

  • 중국 디플레 위험 있지만, 인민은행 부양카드 여전히 많아...실물경제 상황따라 적절히 대응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사진=중국신문사 제공]


아주경제 조용성 베이징특파원·김근정 기자 = 중국 통화당국인 인민은행 총재가 최근 지속되고 있는 낮은 물가상승률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중국 화신망(和訊網)은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총재가 29일 보아오(博鰲) 포럼에서 "최근 중국 경제의 저물가가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날 전했다. 저우 총재는 "중국 물가상승률이 지난 2011년 여름 최고치를 찍은 후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인플레 둔화 속도가 너무 빨라 디플레 출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은 1% 대에 진입한 상태로 지난 2월의 경우 전월 대비 1.4% 증가에 머물렀다. 그나마 이는 춘제(春節·음력설) 효과에 따라 다소 개선된 수준으로 지난 1월은 1%대 마저 무너진 0.8%에 그치며 디플레 우려를 증폭시켰다.

저우 총재는 이 같은 부분을 경계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는 동시에 인민은행은 여전히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 유동성 공급카드를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중앙은행 화폐정책위원회(우리나라의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도 "현재의 통화정책으로는 7% 경제성장 목표를 이뤄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천위루(陳雨露) 화폐정책위원 겸 인민대 총장은 29일 중국 인민대학이 개최한 중국거시경제포럼에서 "현재 시중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지만 신창타이(뉴노멀)의 현실에서 어쩔수 없이 통화를 완화시켜야 할 처지"라며 향후 중국의 통화완화정책을 강하게 시사했다고 재신망이 3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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