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일대일로가 상하이종합 3700선 견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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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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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3월30일~4월3일) 상하이종합지수 전망 [자료=중국증권시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이번 주(3월30일~4월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700선 돌파에 성공할 지가 관심사다. 초반부에는 다소 조정장을 겪을 수 있지만 후반부 들어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보아오포럼,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투자한도 상향조정 등 호재로 주간 상승폭 2.04%를 기록하며 3691.10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초반부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24일 장중 3715포인트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단기간 증시가 과열된 탓에 후반부 들어 상승폭은 점차 둔화하며 지난 25일 10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거래량도 위축돼 27일엔 8거래일 연속 거래대금 1조 위안 이상 기록도 깨졌다. 중소판과 창업판 지수는 전주대비 6.11%, 4.97% 상승했다. 

각 증권사들은 이번 주 중국 증시가 3700선 돌파를 앞두고 저가 매수와 차익실현 매도세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증권시보가 이번주 중국 증권사 9곳을 대상으로 상하이종합지수 예상범위를 조사한 결과 최저 3550에서 최고 3800까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표 참고)

중국 증권사들 이번 주 증시 이슈로 일대일로(一帶一路) 등 주요 경제정책과 통화정책, 신주발행, 4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꼽았다.

중국 민생증권은 28일 발표된 중국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전략인 일대일로 세부계획 관련 테마 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세부계획에서는 항구·철도 등 교통 인프라와 송유관·가스관·전력 등 에너지 인프라 상호연결, 역내 자유무역지대 건설 등 무역자유화 추진이 중점 협력 사업으로 언급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통화완화 기조를 이번 주에도 이어나갈지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주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의 자금을 순방출했다. 최근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늘리면서 중국 은행간 단기자금 금리는 두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다. 

증시 수급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중국 기업들의 4월 신주발행 계획도 눈여겨볼 소재다. 증감회는 지난주 13개 기업의 기업공개(IPO) 신청을 심사하는 등 3월 한달 모두 45개 기업이 증감회 IPO 심사를 통과하면서 4월 대대적인 신주 발행이 예고되고 있다.

이밖에 내달 1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과 HSBC에서 발표하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도 예고돼 있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 3월 HSBC PMI 제조업 예비치가 49.2을 기록해 1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지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주식시장은 청명절 연휴로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휴장한 후 7일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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