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강국 전진기지 김제민간육종연구단지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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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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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사업비 803억 투입, 2020년 종자수출 2억불 달성 목표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미래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메카를 꿈꾸는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가 30일 종자강국 도약을 위한 첫삽을 뜬다.

오는 2020년까지 종자수출 2억불 달성으로 ‘종자강국 실현’이라는 원대한 꿈을 안고 출발하는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지난 2011년 4월 유치 이후 만 4년만에 이날 착공의 결실을 맺게 됐다.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일대에 들어서는 54.2ha  규모의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총 사업비 803억(국비 721, 도비 22, 민자 60억)이 투입돼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로 2016년까지 733억원이 투입돼 종자산업진흥센터·공동전시포를 비롯 20개 관련 기업이 들어선다.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일대에 들어서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조감도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종자산업진흥센터, 입주기업 개별연구동, 종자품질검사온실, 자동표현형분석온실 등 60여동의 육종연구 관련시설과 육종연구포장 등 육종연구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이곳에는 20개 종자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이중 수출시장 확대형에는 농협종묘센터와 아시아종묘 2개사, 수출시장개척형에는 코레곤, 대일바이오, 아름 등 9개사, 역량강화형에는 풀꽃나라, 헤븐에프씨 등 9개사다.

20개 입주기업은 100억원대 규모의 첨단육종연구 장비를 갖춘 종자산업진흥센터의 지원 속에 종자강국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신품종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대한민국 종자산업이 글로벌 종자기업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종자수출 2억불 달성 및 종자강국의 새 시대를 여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도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김제시를 방문한 송하진 도지사는 “김제시를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전북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종자산업과 관련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기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종자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2020년 종자수출 2억달러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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