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고리 권력 3인방, ‘강남아파트’ 매입…파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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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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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이재만 총무·정호성 부속·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이 지난해 강남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악의 전·월세 대란으로 서민의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연말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청와대 비선실세 연루자들이 강남의 아파트를 매입, 논란이 일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 지난해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을 언급,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국민들은 의심스러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5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신고 내역'에 따르면 이재만 총무·정호성 부속·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은 지난해 각각 서울 잠원동 한신아파트, 삼성동 금호어울림아파트를 매입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고위공직자 2302명의 정기 재산변동신고 내역을 보니, 작년과 비교해 평균 2억 원이 늘어났는데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서민들은 더욱 허탈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지난 7년간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연평균 3.5% 오르는 동안 전셋값은 2배가 넘는 7.9%나 올랐고, 작년 전세자금 신규대출 규모는 전년대비 42%나 증가한 16조원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빚내서 집사라’는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최악의 전·월세 대란을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만 불리는 정책이 아니라, 국민들의 집 걱정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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