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추락, 시진핑 중국 주석 "진심으로 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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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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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독일 여객기 추락으로 150여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위로와 추도의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도 독일 여객기 추락에 안타까운 마음을 독일과 스페인에 전달했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25일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에게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신해 희생자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소중한 사람을 잃은 가족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전(현지시간) 승객과 승무원 150여명을 태운 독일 루프트한자항공 계열의 저가 항공사 저먼윙스 4U9525편 여객기가 돌연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에 추락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사고 여객기에는 독일인 67명, 스페인인 45명 등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락 후 전원 사망했다.

현재 당국은 수색과정에서 발견한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

사고 여객기가 순항 고도에 도달한지 1분만에 조난신호 없이 8분간 급강하한 것으로 밝혀져 사고 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순항고도 진입 후 항공기 사고확률은 10%에 불과하다며 조종사가 감압으로 급강하를 시도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26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인용해 "블랙박스를 통해 조종석 대화를 분석한 결과 사고 당시 파일럿 한 명은 외부에 있었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조종실로 들어갈 수 없었던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음에도 조종실 안에서 응답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의료적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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