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랑한 한류스타 19] 전지현·김수현·김종국도 송지효 앞에서는 '음매, 기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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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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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42위 김종국, 44위 저우제룬, 46위 김수현, 그리고 이보다 훨씬 앞선 32위에 이름을 올린 송지효. 이는 중국 최대 포털 서비스 바이두가 선정한 중국 내에서 영향력있는 방송인 순위다. 중국에서 한 인기 한다는 남자 방송인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랭크된 것도 모자라 여배우와 미녀 부문에서는 각각 14위를 차지했으며, 남녀배우 통틀어서 27위에 이름이 올랐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홍일점 송지효 역시 대륙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2011년 '런닝맨' 프로그램 포맷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9개국에 수출되면서 꾸준히 해외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해 4월 종영한 tvN 드라마 '응급남녀'(극본 최윤정·연출 김철규)는 송지효를 인기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해당 드라마를 한국에서 방영하는 동안 중국 팬들은 인터넷 다운로드,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접할 수 있었고, 인기를 끌면서 중국, 홍콩 등 10여 개 국가에 판매됐다.

앞서 1월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송지효는 20~40대 중국 여성 2만 명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에서 지난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전지현을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배우'로 선정됐다. 그만큼 '런닝맨'이 큰 인기를 얻고 있고, '런닝맨' 멤버들 사이에서 털털함과 건강미 넘치는 매력으로 승부하는 송지효도 사랑받고 있다는 걸 증명한 셈이다.

중국 SNS 웨이보를 개설한 송지효는 자신이 직접 페이지를 운영하며 서투른 중국어 실력이지만 현지 팬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지효는 중국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날을 꼽으며 중국어 공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고. 앞서 1월 개설한 웨이보의 팔로워 수는 현재 120만 명을 훌쩍 넘긴 상황이다.

여세를 몰아 송지효는 지난 해 중국 영화 '708090'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영화는 제작발표회 당시 큰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중국에서 크랭크업한 상태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708090'은 1970~1990년대 젊은이들이 중국 선전에서 현실과 부딪히면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청춘물이다. 이 작품에서 송지효는 남다른 애사심과 투철한 직업의식을 지닌 인물 두안위룽 역을 맡았으며 상대 배우 우커췬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영화 촬영에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대만에 방문해 우커췬의 신곡 '니하오크어아이' 앨범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촬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는 송지효. 소속사 측은 "중국 팬들과 함께 만나는 팬 미팅을 곧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몸 상태와 스케줄을 고려해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화권에서 '런닝맨'으로 스타 반열에 우뚝 선 송지효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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