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박인비, 미국LPGA투어 시즌 첫 승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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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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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틀째 '노 보기'로 공동 선두 유지…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공동 4위·김효주는 공동 28위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가 미국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이틀째 공동 선두를 지켰다.[사진=와이드앵글 제공]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시즌 첫 승 디딤돌을 놓았다.

박인비는 6일 싱가포르 센토사GC 세라퐁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둘째날 버디만 3개 잡고 3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9언더파 135타(66·69)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1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첫날도 공동 선두였다. 시간다는 세계랭킹 45위다.

박인비는 이날 13번홀까지 파행진을 하다가 14,15,18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지난달 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고보경)에게 내줬다. 두 선수의 랭킹 평점차는 1.41이다.

박인비는 첫날(버디 6개)에 이어 이틀째 보기가 하나도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박인비는 올시즌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 바하마 클래식에서 공동 5위, 혼다클래식에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또다른 스페인 선수 아자하라 무뇨즈는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3위다. 선두권과 2타차다. 그의 세계랭킹은 15위다.

리디아 고는 합계 6언더파 138타(68·70)로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9위 캐리 웹(호주), 제니 신(한화) 등과 함께 4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는 2타차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 이미나(볼빅)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7위, 양희영 이민지(하나금융그룹) 미셸 위(나이키) 최운정(볼빅)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3위다.

올해 투어에 데뷔한 세계랭킹 7위 김효주(롯데)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었다. 그는 합계 이븐파 144타(70·74)로 렉시 톰슨(미국) 등과 함께 28위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 최나연(SK텔레콤)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6위, 시즌 둘째 대회 챔피언 김세영(미래에셋)은 2오버파 146타로 ‘루키’ 백규정(CJ오쇼핑) 등과 함께 47위에 올라있다.

이 대회에서는 63명의 선수들이 커트없이 나흘동안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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