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전두환 일가 재산 122만 달러 몰수, 美 “부정부패는 공동대응”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전두환 일가 재산 122만 달러 몰수, 美 “부정부패는 공동대응”…전두환 일가 재산 122만 달러 몰수, 미국 법무부 전두환 일가 미국재산 약 13억4천만 원 몰수

미국 법무부는 4일 전두환 일가의 미국 재산 122만 달러, 약 13억4천만 원을 몰수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전두환 일가 재산 122만 달러 몰수를 끝으로 재판을 종결한다는 합의서를 전재용 씨와 작성했다.

전두환 일가 재산 122만 달러를 몰수한다는 합의서에는 전두환씨의 차남 전재용 씨, 부인 박상아 씨와 박 씨 어머니 윤양자 씨가 공동으로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가 몰수한 미국 내 재산 122만6천 달러는 전두환씨의 차남 전재용 씨 소유의 주택 매각 대금과 재용 씨 부인 박상아 씨의 미국 내 투자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2월 전재용 씨 소유였다가 팔린 캘리포니아 주 뉴포트비치 소재 주택의 매각대금 잔여분 72만6천 달러의 몰수 명령을 받아낸 데 이어, 같은 해 9월 초에는 박상아 씨의 투자금 50만 달러에 대한 몰수 영장도 받아낸 바 있다.

레슬리 콜드웰 미 법무부 차관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은 뇌물을 받고 부정부패를 저질러 국가의 귀중한 자원을 훼손시켰다. 부패와 싸우는 것은 글로벌 공동 대응이 반드시 동반 돼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향후 공식절차를 거쳐 몰수한 전두환 전 대통령 미국 재산 122만6951달러를 한국 정부에 돌려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법무부는 이외에도 한미 수사공조를 통해 전두환 일가의 재산 2750만 달러를 몰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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