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 윤지호 센터장 "여전히 낙관, 상반기보다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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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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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일 대비 3.73포인트(0.19%) 오른 2,000.5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피가 3일 장중 2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낙관적인 전망을 이어갔다.

윤 센터장은 "긴 호흡으로 보면 여전히 2015년 코스피를 낙관한다"며 "주가가 앞서가고 펀더멘탈의 변화가 뒤따르는 그림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장 '전환기적 위험'도 감안할 시기라는 게 윤 센터장의 의견이다.

그는 "터닝 포인트에서 지금까지 글로벌 경기를 지탱해왔던 G2의 정책 역시 변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금융위기에 대응하는 전략을 펼쳐 왔다면 상황이 나아진 시점부터는 미래의 성장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에 대한 대응'에서 '미래를 위한 대비'로 정책 변화의 시점이 올 것이란 지적이다. 또 윤 센터장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중 2000포인트에 안착하고 추세적 상승기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스피가 PBR 1.032배까지 올라설 경우 PER은 11.14배까지 높아지고, 지난해 3분기 고점 PER 수준까지 도달하게 된다"며 "즉, 이전 고점을 넘어서는 밸류에이션을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달러 약세 모멘텀의 강화, 실적회복 기조 확인, 배당 확대 등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당장 이 세 가지 이슈가 이번 달 공백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PER의 이전 레벨이 테스트 구간으로 작동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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