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신임 회장 "중앙회 개혁, 조합 경쟁력 제고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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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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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신임 중기중앙회장 [자료=중기중앙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기중앙회의 조직 개편과 조합의 정상화에 매진하겠습니다"

박성택 신임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이 중기중앙회의 개혁과 각 조합의 자생력 강화를 우선과제로 꼽았다.

박 회장은 27일 25대 중기중앙회장으로 당선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시다시피 현재 조합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 조합은 중기중앙회의 근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경선 과정에서 관료적 관행과 적폐 척결이 필요하다고 밝힌 중기중앙회에 대해서는, '조합을 두루 아우르고 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며 개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회장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책임부회장제도'를 설치하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향후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박 회장은 "단체수의계약제도를 보다 합리적으로 보완한 '단체인증우선구매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이 과정에 중기중앙회를 정부와 제대로 협상할 수 있는 카운터파트(counterpart)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이 한계치에 도달했다. 민간단체인 동반위의 한계가 드러난만큼, 대통령 직속의 중소기업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전했다.

과열양상을 띄며 금권선거 의혹까지 불거진 중기중앙회장 선거 방식 변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문제가 많은 현재의 추천제는 조합법 개정을 통해 없앨 생각이다. 결선투표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보다 깨끗한 선거가 되려면 지방순회와 같이 유권자와 후보간 접촉면이 넓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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