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2015시즌 미국PGA투어 첫 대회 커트탈락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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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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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다클래식 2R합계 7오버파로 마쳐…양용은·박성준·미켈슨 공동 19위…강우·일몰로 경기 순연…배상문은 최하위권으로 탈락

로리 매킬로이가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 2라운드 5번홀(파3)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이 홀에서 유일한 버디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2라운드합계 7오버파로 경기를 마쳐 커트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커트라인은 4오버파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14-2015시즌에 처음 출전한 미국PGA투어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매킬로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길이7158야드)에서 열린 투어 ‘혼다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 잡고 보기 5개를 쏟아내 4오버파를 적어냈다.

그는 2라운드합계 7오버파 147타(73·74)로 공동 103위를 기록중이다.

2라운드는 비로 인해 네 시간 지체되면서 일몰로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예상 커트라인은 합계 4오버파다. 미PGA투어측에서는 매킬로이가 커트를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

매킬로이가 커트를 탈락한 것은 지난해 6월20일 유러피언투어 아일랜드오픈 이후 8개월여만에 처음이다. 당시 그는 1,2라운드에서 74-69타를 쳤다. 미PGA투어로는 2013년 브리티시오픈 이후 처음이다. 뮤어필드GC에서 열린 당시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이틀동안 79-75타를 쳤다.

이날 강풍이 불고 비까지 내려 대부분 선수들이 고전했다. 매킬로이는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서, 18번홀(파5)에서는 2온을 노린 샷이 물에 빠지면서 보기를 했다.

올시즌 처음 미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매킬로이는 이날 티샷 페어웨이안착률이 43%까지 떨어졌고 그린적중률도 56%에 머물렀다. 스트로크 게인드-퍼팅은 -1.929. 다른 선수들보다 그린에서 2타를 더 쳤다는 얘기다. 2m 안팎 거리의 퍼트가 홀을 자주 비켜갔고 총 퍼트수는 31개에 달했다.

매킬로이는 “원하지 않았지만 첫 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하지 못할 것같다”고 평가했다. 매킬로이는 다음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과 3월19일 개막하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다.

브렌단 스틸(미국)은 4번홀까지 중간합계 8언더파로 선두에 올라있다. 패트릭 리드(미국)는 합계 6언더파 134타로 경기를 마쳤다. 단독 2위다.

박성준은 6번홀까지, 2009년 챔피언 양용은은 4번홀까지, 필 미켈슨(미국)은 7번홀까지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 19위다.
재미교포 존 허는 4번홀까지 3오버파,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11번홀까지 4오버파, 노승열(나이키골프)은 7번홀까지 4오버파를 기록중이다. 세 선수의 커트 통과 여부는 유동적이다.

배상문(캘러웨이)은 이날도 부진했다. 그는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 쿼드러플 보기 1개로 6오버파를 쳤다. 합계 13오버파 153타(77·76)의 공동 138위로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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