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Made in Jeju' 종자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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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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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까지 GSP 사업과 종자 국산화에 129억원 투입

▲제주도농업기술원의 종자산업 씨감자 육성(위)과 가공용감자 '탐나' (아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산 종자 개발과 국산 종자 확대 보급으로 종자 자급률 확대를 위한 종자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도내 종자 자급률은 감자와 콩, 보리 등 식량작물은 도내에서 생산한 국산 종자로 100% 자급하고 있다.

하지만 무 94%, 백합 20%, 당근, 양파는 각 15%만이 자급하고 있지만 브로콜리의 경우 전량 외국에서 종자를 수입해와 국내산 자급률은 전무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 2012년부터 발효된 식물신품종보호에 관한 동맹(UPOV)이 발효되면서 국산 종자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연구를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제주산 종자 개발과 공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감자, 나물콩, 맥주보리, 수출백합, 양파 등 주요작물에 대한 종자 자급화로 품질 향상, 비용 절감은 물론 생산성 증대를 위한 연구개발 보급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마늘, 브로콜리 등 제주지역 주요 채소류 우수품종 육성과 기능성이 있는 고품질 감자품종 육성, 수출용 화훼 품종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우리도에서 개발 보급한 싱싱볼 양파와 제서감자는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힘입어 지난해 품종등록보호 출원한 신품종 감자인 ‘탐나’도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또 국내산 품종으로 자급기반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자체 육성한 씨감자 수출을 위한 베트남 현지 실증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작목인 절화용 백합 종구 자급을 위해서도 해마다 80만구의 종구를 지속적으로 생산 공급하는 한편 나물콩과 맥주보리 등 대 면적 밭작물 종자 안정 공급과 메밀, 녹두 등 소면적의 작물종자 증식사업에도 연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생산한 종자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보관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680㎡의 종자수납사 시설을 추진하여 종자의 신선도 유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이처럼 제주형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2018년까지 국비 포함 129억원을 투입, 국가 골든씨드사업 수행은 물론, Made in Jeju 품종개발 보급을 통한 종자 국산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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