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미국LPGA투어 공식 데뷔전 ‘파4홀 이글’로 분위기 전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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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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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이븐파로 공동 40위…루이스·청야니·랭, 6언더파로 공동 선두…박인비·김세영은 공동 17위

김효주가 미국LPGA투어 공식 데뷔전 첫날 이븐파 72타를 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김효주(롯데)가 미국LPGA투어 공식 데뷔전에서 파4홀 이글 덕분에 중위권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2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선두권과 6타차의 공동 40위다.

‘신인’ 김효주는 지난 겨울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했고, 이 대회가 미LPGA투어 공식 데뷔전이다.

김효주는 초반 보기를 쏟아내며 불안한 데뷔전을 치르는 듯했다. 1번홀(파5)에서 보기를 한데 이어 3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하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김효주는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고 분위기를 전환한 후 15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고 이븐파로 데뷔전 첫 날을 마쳤다.

김효주는 길이 316야드짜리 파4인 15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약 260야드 보냈으나 볼이 굴러 그린에 올라갔다. 볼에서 홀까지는 약 6m 거리였다. 김효주는 그 퍼트를 성공, 기분좋은 이글을 잡았다.

김효주와 동반플레이를 한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6언더파 66타로 청야니(대만), 브리타니 랭(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한국선수 가운데 이미림과 양희영은 5언더파 67타의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순위에 올랐다. 4위에는 태국의 다크호스 아리야 주타누가른,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 등이 포진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와 올시즌 투어 둘째 대회 우승자인 루키 김세영(미래에셋), 박희영(하나종합금융)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선두권과 4타차다.

시즌 개막전 챔피언 최나연(SK텔레콤)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7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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