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대’ 개척한 넥슨 컴퍼니 4개사, 지역 상생 위한 다각적 프로젝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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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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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컴퓨터박물관 전경, 사진 제공-넥슨]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한 넥슨 컴퍼니의 주요 기업들이 성공적인 ‘제주 시대’를 선도해 눈길을 끈다. 기업의 역량 강화는 물론 제주도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넥슨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에는 지주회사인 엔엑스씨(이하 NXC, 대표 김정주)를 비롯, 엔엑스씨엘(이하 NXCL, 대표 최윤아)과 넥슨네트웍스(대표 정일영), 네오플 등 총 4개의 기업이 둥지를 튼 상태다.

NXC와 NXCL, 넥슨네트웍스는 지난 2009년 제주에 안착했으며, 네오플은 지난해 12월 이전을 완료해 올해 1월부터 제주시 노형동 NXC센터 및 연동 건설회관에서 자리를 잡았다.

넥슨 컴퍼니 4개사의 제주 이전은 직원들에게 일과 생활의 조화를 도모할 수 있는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을 지방으로 이전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뤄졌다.
 

[NXC/NXCL/넥슨네트웍스/네오플]


특히 가장 최근 제주로 이전한 네오플의 경우, 관계사인 NXC와 넥슨네트웍스의 성공적인 제주 안착과 더불어 수도권에서 제주로 본사 및 연구소, 공장 등을 이전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넥슨 컴퍼니는 직원들의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적의 근무환경과 최상의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네오플의 경우, 직원들의 안정적 제주 정착을 위해 유례 없는 복지 프로그램 마련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타지에서 제주로 이전하는 직원을 위해 사택을 제공하는 한편 본인, 배우자, 자녀에게 월 1회 서울~제주 항공권, 배우자 문화생활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최적의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NXC센터 부근에 다양한 복지 시설을 구비한 사옥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4개사는 공통적으로 직원들이 교육, 운동, 의료, 취미 등 자기개발을 목적으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자기개발비를 매년 지급하는 것은 물론,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도록 ‘369 재충전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넥슨 컴퍼니는 제주사회와의 공존은 물론 제주를 찾는 다수의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감으로써 제주지역 문화예술 전도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컴퓨터와 게임의 역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이하 NCM)’이다.

NCM은 국제박물관협회(ICOM)에 등록된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으로, NXC에서 약 150억원을 투자, NXCL의 주도로 4년의 준비 기간 끝에 2013년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인근에 지하 1층, 지상3층(2445.68m²)의 규모로 설립됐다.

애플사 최초의 컴퓨터인 ‘애플I(Apple I)’을 포함해 컴퓨터와 게임의 역사와 관련한 6500여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장수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 복원에 성공, 디지털 아카이빙(Digital Archiving) 연구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그뿐만 아니라 제주도청과 협력해 제주지역 인재 발굴 및 양성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 밀착형 박물관으로서 성장해 가고 있다.

제주 지역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에 근무하는 넥슨 컴퍼니 4개사의 인력은 약 총 800명(NXC 약 30명, NXCL 약 70명, 넥슨네트웍스 약 200명, 네오플 약 500명)이며 제주에서 근무 가능한 입사 지원자를 지속적으로 모집하는 중이다. 여기에 도내 전문인력 양성, 잠재력을 지닌 국내외 우수 중소기업에 다각도의 투자활동도 병행해 그 효과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넥슨네트웍스는 2009년 제주에서 30여명의 직원으로 출발, 현재 200여명으로 직원 수가 약 7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2014년에는 모범납세자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제주시 역시 시내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게임을 비롯한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업, 정보산업 등 IT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넥슨 컴퍼니 4개사의 제주 이전은 제주시의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NXC 김종현 대외사업본부장은 “넥슨 컴퍼니는 게임을 비롯, 지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투자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우수 인재 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라며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예술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 활발히 소통하고 직원 개인, 회사,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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