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놓는 법·지방 쓰는 법·차례 지내는 법 '설날'은 모르는 것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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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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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설날 아침 차례상 놓는 법, 차례 지내는 법, 지방 쓰는 법 등 명절 아침과 관련된 검색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차례상 놓는 법은 보통 5열로 구성된다. 상을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을 기준으로 오른쪽이 동, 왼쪽이 서다. 지방을 놓은 자리는 신위라 하며 신위와 가장 가까운 쪽이 1열이다. 

1열은 식사류가 놓이는 자리로, 시접, 잔반, 떡국이 올라간다. 2열은 차례상의 주된 요리인 육적, 소적, 어적 등 구이와 전이 올라간다. 어동육서의 원칙에 따라 놓으면 된다. 

3열은 탕류가 놓이며, 4열은 나물, 김치, 포 등 밑반찬을 올린다. 5열은 과자와 과일 등 후식에 해당하는 것들을 놓는 자리이며 조율이시, 홍동백서 원칙에 따라 상을 차리면 된다. 

지방 쓰는 법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지방은 죽은 사람의 이름과 날짜를 적은 위패인 신주를 모시고 있지 않은 집안에서 차례나 제사에 조상을 모시기 위해 종이에 쓰는 것을 말한다. 

차례상에 올리는 지방은 일반적으로 폭 6㎝, 길이 22㎝의 한지(백지)에 붓을 이용해 작성하며 한자로 쓰는 것이 전통이지만 최근에는 한글로 쓰기도 한다.

지방에는 고인을 모신다는 뜻의 나타날 현(顯) 자를 쓰고 제주(제사를 모시는 사람)와 관계, 고인의 직위, 부군(府君) 또는 고인의 본관과 성씨, 신위(神位) 순으로 쓰면 된다.

관계 뒤에는 직위를 적는다. 조상이 벼슬을 했다면 관계 뒤에 벼슬 이름을 쓰면 된다. 벼슬을 지내지 않았다면 남자 조상은 학생(學生), 여자 조상은 유인(孺人)이라 적는다.

마지막으로 이름을 적고 남자 조상은 부군(府君)이라 쓰고 여자 조상은 고인의 본관과 성씨를 적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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