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평화협상 결렬... 동부지역 전투 재개 정부군 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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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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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크라이나 국기 자료 사진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위기를 둘러싼 평화협상이 31일(이하 현지시간)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열렸으나 휴전 합의에 실패하면서 결렬됐다.

이번 평화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은 쌍방이 강경자세를 굽히지 않았기 때문이라 비난했다.

발레리 찰리 우크라이나 대통령 행정실 부실장은 이날 "친러 반군 대표들이 최후 통첩성 요구를 제시하면서 우리를 협박하려 했다"면서 "유감스럽게도 협상 과정이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반면 동부 도네츠크주 친러 반군이 자체적으로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협상 대표 데니스 푸쉴린은 "우리는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지만 최후통첩에 응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며 오히려 정부 측을 비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은 1일에도 전투가 계속됐으며 친러 반군의 공격으로 정부군 병사 13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평화협상을 중재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친러 반군이 지난해 9월 휴전협정에 서명한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아 협상 의지가 없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는 휴전협정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친러 반군은 사문화가 됐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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