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두번째 일본인 희생자 "전쟁없는 세상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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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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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47)씨의 모친인 이시도 준코(78)씨가 "아들은 전쟁 없는 세상을 꿈꿨다"고 말했다.

이시도씨는 아들의 참수 소식이 전해진 1일 기자들과 만나 "나는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있으며, 어떤 말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이같은 슬픔이 증오의 사슬을 만드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시도씨는 "(아들이) 전쟁 없는 세상을 꿈꿨으며 분쟁과 가난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했다"며 "아들의 이같은 신념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달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토씨의 형인 고토 준이치(55)씨도 안타깝다는 말과 동생의 석방을 위해 노력한 일본정부에 감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토 씨는 세계 각지 분쟁 지역의 참상을 알려온 프리랜서 언론인으로, 작년 8월 IS에 억류된 민간군사업체 대표 유카와 하루나(42) 씨를 돕기 위해 10월 말 시리아의 IS 거점 지역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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