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7천만원 제 11회 세계문학상 대상에 김근우의 '고양이를 잡아먹은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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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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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제11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김근우(35) 씨가 선정됐다고 주관사인 세계일보사가 30일 밝혔다. 상금은 7000만원이다.

 수상작은 '고양이를 잡아먹은 오리'로 이 소설은 88만 원 세대인 남자와 여자, 꼬마가 한팀이 돼 '자기 고양이를 잡아먹은 오리를 사진 찍어오라'는 노인의 과제를 수행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심사위원들은 "진짜와 가짜, 돈과 가족과 꿈, 세대 간의 화해라는 주제의식이 뚜렷하게 부각되었고 그것을 이끌어가는 입심이 만만찮았다"며 "마음을 흔드는 따뜻하고 뭉클한 무엇이 있었고, 적의와 경원이 아닌 연민과 이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품을 만나는 일은 그만큼이나 희귀한 기쁨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김씨는 건강 문제로 중학교 2학년 이후 학업을 중단하고 글쓰기에 전념한 작가로, 판타지 소설 '바람의 마도사'를 비롯해 '흑기사' '괴수' 등 6종 30권을 출간했다.

 우수작으로는 '꽃그림자 놀이'(박소연), '가마우지는 왜 바다로 갔을까'(이성아), '어느 철학과 자퇴생의 날들'(김의)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작은 각 1000만원 고료를 받고 모두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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