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이민지 ‘선전’, 백규정·김세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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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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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LPGA투어 데뷔전 첫날 희비 갈려…장하나, 선두권과 1타차 공동 4위…백규정·김세영은 100위밖…세계랭킹 1위 박인비, 1언더파로 15위권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하나·외환챔피언십 포토콜 행사에 나온 (왼쪽부터) 이민지 장하나 리디아 고. 세 선수는 2015시즌 미국LPGA투어 개막전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올해 미국LPGA투어에 데뷔한 한국 선수들의 데뷔전 첫날 성적이 엇갈렸다.

장하나(비씨카드)는 공동 4위로 선전한 반면 백규정(CJ오쇼핑)과 김세영(미래에셋)은 100위밖으로 밀려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장하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의 골든오캘러GC(파72)에서 열린 투어 2015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잡고 5언더파 67타를 쳤다.

그는 공동 선두 3명에게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는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 제시카 코르다(미국)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장하나는 지난해 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서 공동 6위를 하며 올해 미국LPGA투어에 진출했다. 그러나 신인이어서 이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 토요일 치러진 예선에서는 장하나는 70타를 치며 출전자 명단에 끼였다. 그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2승을 올렸다. 

그 반면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덕분에 올해 미국 무대로 진출한 백규정은 첫날 8오버파 80타로 부진했다. 그는 지난해 K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11위로 장하나(21위)보다 높다.

장하나와 같이 지난해 Q스쿨을 통해 미국 무대로 간 김세영은 7오버파 79타로 역시 100위 밖이다. 김세영은 지난해 KLPGA투어에서 2승을 올렸고 Q스쿨에서는 장하나와 같이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40위다.

지난해 미국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는 4언더파 68타로 최나연(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6위, 허미정(하나금융그룹)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 유선영(JDX) 이미향(볼빅)은 2언더파 70타로 호주교포이자 루키인
이민지(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1언더파(버디2 보기1) 71타로 공동 15위다. 선두권과 5타차다.

일몰로 20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그러나 선두권 순위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국 투어에 진출한 김효주(롯데)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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