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레저스포츠 중심지로 육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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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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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2015년 관광정책 중점 추진방향 밝혀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설악산에 친환경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등 강원도를 레저스포츠의 중심지역으로 육성하겠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은 28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업무 추진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올해 관광정책 중점 목표로 케이블카 설치 외에도 관광셔틀 운행 등 관광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레저스포츠, 무주 태권도 등 특색 있는 핵심 관광콘텐츠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레저스포츠 중심지로 키운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3개 시군(평창·강릉·정선)은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자연경관, 휴양, 레저스포츠가 결합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평창은 대관령 가족유향지,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조성 등 가족 휴양과 치유 관광지로 특화하고 강릉은 도심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한 문화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산악과 계곡이 주를 이루는 정선은 에코 익스트림 파크, 동강레포츠단지 조성 등을 통해 역동적 레저스포츠 관광지의 메카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올해 상반기 내에 동계올림픽 특구 종합계획을 변경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관광주간 확대 시행·한국적 복합리조트 건설 등 관광콘텐츠 육성 지원

올해 관광주간은 지난해보다 총 6일 늘었다. 기간은 5월 첫 2주간(1~14일)과 10월 마지막 2주간(10월19일~11월1일)으로 정해졌다.

관광주간 기간에는 관광시설·숙박·교통 등의 할인은 물론 지역별 관광주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부는 또 레저 체험활동 정보와 교통·숙박 등 여행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두루누비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내 시범사업(2개소)을 개시할 예정이다. 카누와 카약 등 수상레저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복합리조트 조성의 경우에는 사업자 심사 시 제안한 주제와 콘셉트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쟁국과 차별화되는 우리나라만의 특색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무주 태권도 관광자원화▲템플스테이 사찰 확대▲종택 전통문화 체험 활성화▲남도문화권 관광상품 개발▲크루즈 관광 및 해양 관광지 육성▲비무장지대(DMZ) 관광자원화 등 한국문화의 특색을 살린 관광콘텐츠 육성을 지원한다.

◆외래관광객 1550만명 유치 목표 위해 '총력'

정부는 외국인관광객 방한 유치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올해 외국인관광객 유치 목표는 지난해 1420만명보다 약 9% 늘어난 1550만명으로 세웠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2015 밀라노 엑스포'에 참가해 '한식'을 주제로 한국의 음식문화를 세계 각국에 홍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한식을 또 하나의 명품 관광상품으로 보고 한식의 세계화를 통해 외래관광객 유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종가음식, 궁중음식, 사찰음식 등 전통음식의 체험 프로그램과 체험 장소를 확충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음식 또한 음식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2015~2016 한중 관광의 해▲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관광교류사업▲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 등, 주요 국가와의 관광 교류 협력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종 제2차관은 “국내 관광시장 규모가 작년 24조 원에서 올해 26조 원으로 성장하는 등 관광이 국가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광은 여가생활을 행복하게 채우면서 경제적 파급력도 큰 산업인 만큼 올해 문체부가 제시한 ‘문화로 행복한 삶’의 비전 실현을 관광이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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