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유지태, 이렇게 연기 잘해도 되나요? 눈물 연기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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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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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힐러'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힐러’에 출연 중인 유지태의 연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유지태는 KBS 월화드라마 ‘힐러’에서 비밀을 간직한 방송 기자 김문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 ‘힐러’의 지난 16회 방송 분에서는 김문호가 채영신(박민영)에게 친 엄마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김문호는 자신의 친 형 김문식(박상원)의 악행을 세상에 알리겠다고 선전포고한 상황. 그 상황에서 김문식은 영신을 포섭하려는 작전을 세우며 영신에게 힐러 서정후(지창욱)에 관한 악의적인 이야기를 했다. 뒤늦게 영신이 있는 곳으로 쫓아간 문호는 문식의 말에 혼란스러워하는 영신을 위해 자신이 간직한 비밀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최명희(도지원)가 영신의 친모라는 사실을 밝히게 된 것.

김문호는 그동안 자신이 1992년 사건에 침묵했다는 죄책감으로 형인 김문식을 경멸하면서도 악행에 대해 밝히지 못했고, 영신과 정후에 관한 비밀을 알고 있지만 그들이 상처받을까 쉬이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이 지켜주고 싶은 사람들이 점점 위험해 처하자, 전면에 나서는 김문호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정의와 진실을 위해 앞으로 나서지만 친형이 얽혀 있어 더욱 무겁고 외로운 김문호의 감정은 보는 이들에게 짠한 마음을 자아낸다.

특히 김문호를 연기하는 유지태의 표정 연기는 시청자들을 눈물 나게 한다. 영신에게 친 엄마의 존재를 밝힌 후, 명희와 통화하는 장면에서 유지태는 미소 짓고 있지만 눈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명연기를 선보였다. 단 한 신이었지만 복합적인 김문호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내며 “역시 유지태”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유지태 연기 감동” “유지태만 보면 짠하다” “웃으면서 눈물 흘리는 연기에 소름 끼쳤다” “연기 정말 감탄하면서 봤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드라마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모습을 그린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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