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타이거 우즈가 바위를 치우고 샷하는 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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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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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년 피닉스오픈 4R에서 ‘루스 임페디먼트’로 처리하는 기지 발휘

 

1999년 피닉스오픈에서 바위 뒤에 볼이 멈추자 캐디로 하여금 바위를 움직여보게 하는 타이거 우즈(왼쪽에서 둘째). 바위가 고정돼 있지 않다는 것을 안 우즈는 경기위원에게 "루스 임페디먼트로 처리하겠다"고 말하고 바위를 치운 후 샷을 했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주 올해 처음 미국PGA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TPC스코츠데일에서 시작되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이 그 무대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여러가지 기억을 갖고 있다. 처음 출전한 1997년에는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했다.

1999년 이 대회 4라운드에서는 ‘골프 황제’다운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벗어난 적이 있다.

당시 13번홀(파5)에서 볼이 바위(너비 1.2m, 높이 60cm, 두께 60cm) 앞 60cm 지점에 멈췄다. 바위 때문에 그린을 향해 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우즈는 그러나 바위가 땅에 박혀있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골프규칙상 ‘고정돼 있지 않고 생장하지 않으며 땅에 단단히 박혀 있지 않으면’ 루스 임페디먼트로 간주돼 치울 수 있다.

우즈는 경기위원에게 그같은 뜻을 말하고 주위에 있던 갤러리 등 7∼8명의 도움을 받아 그 바위를 치운 후 그린쪽으로 샷을 했다.

골프 기량 못지않게 규칙에 대한 지식도 황제급임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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