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물티슈 몽드드, 홍여진 대표이사 선임

[홍여진 대표이사 선임]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아기물티슈 전문기업 몽드드 홍여진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홍여진 신임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영기획, 홍보·마케팅 관련 경력을 쌓고 지난 2013년 몽드드에 기획실장으로 입사해 몽드드 아기물티슈의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신사업 추진 및 전략기획 등 실질적인 내부운영을 일임해 왔다.

몽드드에 따르면, 이번 신임 대표이사 취임은 지난 10일 전 대표이사가 개인적인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고 사퇴한 뒤 차기 대표이사에 대한 경영진과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한 후 임시주총 의결을 통해 결정된 사안이다.

홍 신임 대표는 기획실장 재직 당시 몽드드의 매출을 월 평균 120%에서 최고 150%까지 성장시키며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아왔다. 몽드드만의 크리스마스 한정 에디션, 슬림형 물티슈 등 창의적인 상품개발과 고객과 함께하는 가을캠핑, 물티슈 제조과정 공개설명회, 독설왕 선발대회 등 독창적인 이벤트 기획을 통해 업계로부터 주목 받아왔다.

홍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혁신, 소통, 고객중심’의 3가지 핵심 가치를 토대로 직원 개개인의 역량 향상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방침을 통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적쇄신으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몽드드는 젊고 역동적이며 창의적인 조직으로 ‘직원의, 직원에 의한, 직원을 위한’ 행복한 일터를 함께 만들어 나아가는 ‘Fun 경영’으로 개개인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유쾌한 ‘新조직문화 만들기’에 초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고객의 신뢰는 물론 직원들의 사기 또한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지만,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마음으로 단합하여 몽드드의 희망찬 새 역사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몽드드는 신임 대표의 취임을 기념해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물티슈를 후원하는 ‘사랑의 물티슈 나눔’ 봉사활동으로 한주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