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도핑 양성' 박태환, "주사제 성분 모르고 맞았다" 병원 측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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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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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주예 = 박태환 도핑 양성, 박태환 도핑 양성, 박태환 도핑 양성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수영선수 박태환씨가 근육강화제 성분이 포함된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은 사실을 검찰이 확인한 것으로 27일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박씨가 지난해 7월말 서울 중구 한 병원에서 맞은 ‘네비도’ 주사제 성분 때문에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보고 병원측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비도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갱년기 치료 등에 쓰이는 주사제입니다. 검찰은 이 주사제에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씨에게 주사를 놓은 병원에서 진료기록을 확보하고 박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0일 박씨 측이 “금지약물이 포함된 주사를 부당하게 놨다”며 병원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자 사실 확인에 나섰고, 박씨와 박씨의 누나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병원이 박씨가 주사제의 정확한 이름과 성분을 모른 채 금지약물이 포함된 주사를 맞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기 위해 주사를 놨고 금지약물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씨측은 “주사 성분 등을 수차례 확인했고 병원측이 문제가 없는 주사라고 확인해줬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씨를 진료한 의사 김모씨에게 상해 또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지 검토 중입니다. 판례상 '생리적 기능을 훼손하는 행위'도 상해죄로 처벌할 수 있습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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