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박태환 도핑 양성에 누리꾼 '심쿵'...병원 '금지약물'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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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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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2014 팬퍼시픽대회 자유형 400m 결승]


지난 8년간 국제 수영대회를 제패한 대한민국 대표 수영 선수 박태환(26)이 근육강화제 성분이 들어있는 네비도를 맞아, 도핑 규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비도는 남성 호르몬제인 테스토스테론이 들어있는 약물로, 세계반도핑기구 WADA에서 금지 약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네비도는 시중 가격이 약 30만 원인 고가의 약물로, 1년에 4회만 주사하면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사진=네비도]



서울중앙지검이 박태환이 방문 진료받은 서울 중구 소재 T병원의 진료 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박태환은 지난해 7월 말 네비도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고, 병원 측에서는 박태환에게 주사한 것은 인정하나 금지 약물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박태환 측은 주사 약물에 대해 수 차레 확인했으나 병원 측에서 문제 없다고 말해, 약물을 투여받은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태환은 주사를 맞은 지 두 달이 되던 지난 10월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대회 직후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도핑 양성반응을 판정받았습니다.

국제수영연맹은 다음 달 말께 박태환을 청문회에 소환해 고의성에 대한 여부를 조사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검찰은 박태환을 진료한 의사 김모씨에게 상해 또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방침입니다.

한편, 박태환의 도핑 양성 판정에 대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치고 있으며, 철저한 수사로 억울한 일이 없길 바란다는 반응입니다.

 

[사진=박태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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