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6경기 3골’ 이정협, 이젠 대표팀 붙박이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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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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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사람들은 그를 두고 ‘군대렐라(군대+신데렐라의 합성어)’라고도 하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발굴한 보석이라고도 한다. 이제 이정협은 자신을 ‘깜짝 스타’로만 보던 시선을 넘어 대표팀 붙박이 주전을 노리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전반 20분 터진 이정협의 헤딩골과 후반 5분 터진 김영권의 발리슈팅으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협은 그야말로 ‘백점 만점에 백점’ 활약을 펼쳤다. 전반 20분 김진수의 왼발 프리킥을 이어받아 헤딩골을 터뜨리는 것은 물론 추가골에서도 침착한 가슴 트래핑 어시스트로 김영권의 발리 슈팅을 도왔다.

1골 1도움의 맹활약은 한국을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까지 이끌었고, 덕분에 한국은 1960년 이후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정협은 올해로 24세로 아직 젊은 선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3년이 남은 시점에서 3년 후라도 대표팀 주전 입성을 노릴 수 있는 나이다. 자신보다 한 살 많은 김신욱이나 한국 공격수의 전설이 된 이동국 등이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서 낙마한 덕분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지만 A매치에서 넣은 순도 있는 골들(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이라크전)을 통해 자신도 그들과 이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언제까지 이정협을 조커로만 여길 수는 없다. 이렇게 맹활약을 하고 뛰어난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는 그는 이제 대표팀 붙박이 주전을 노리는 후보군에 넣어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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