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북경한인회 김용완 회장 정식 취임

지난 23일 개최된 재북경한국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는 김용완 신임회장.[사진=재북경한국인회 제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재북경한국인회가 2015년 신년하례식과 회장이취임식을 지난 23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중대사관 최봉규 총영사, 베이징시 대외인민우호협회 가오솽진(高双进) 부회장을 비롯해 재북경한국인회와 재중국한국인회 임원진과 고문, 회원들, 주중대한민국대사관 영사부, 재중국대한체육회, 북경중소기업협의회, 북경한국국제학교, 조선족기업가협회, 월드옥타 북경지회 등의 한국 및 중국기관·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단독후보로 나서 제8대 재북경한국인회장으로 당선된 김용완 신임회장은 취임식에서 “북경한국인사회를 한 그루 나무에 비유한다면, 교민은 뿌리와 같다”며 “그 뿌리가 상하지 않게 어루만지고 보살피는 북경한국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김용완 회장은 이날 임시총회 추인을 거쳐 재북경한국인회 회장으로서의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그는 이어 "8만 북경한국인사회를 대변하는 북경한국인회는 향기를 내는 꽃이 될 것이며, 때로는 줄기가 되어 공관과 교민, 모국과 교민사회를 연결하는 통로가 되고자 한다”며, “미래 가치와 비전을 담은 사업을 마련해 성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완 회장에게 바통을 넘긴 이숙순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부족한 제게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보내준 북경교민들 덕분에 재북경한국인회 회장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이제는 80만 전체 재중한국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이숙순 제7대 재북경한국인회 회장(現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이 그간 북경한국인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곽준혁 재북경한국인회 상임부회장, 신판균, 강철승, 김성학, 박제영, 이승재, 박종만 부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김용완 신임회장이 이숙순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김 회장은 제8대 집행부로서 김성학 상임부회장, 송주현 운영위원(북경한국국제학교 교사) 등에게 임명장, 박양숙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