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뿌리같은데 사람' 김선혁 작가 파리에서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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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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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ed Portrait 4, stainless steel, 94.5x240x150cm, 2014]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신진작가 김선혁이 프랑스 파리 ONEIRO갤러리 초대로 첫 해외 개인전을 연다.

오는 2월 6일부터 펼치는 이번 전시는 '벗겨진 초상'을 타이틀로 식물의 형상과 중첩시킨 입체 회화 설치등 11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인간의 존재와 삶에 대한 시선을 간결한 조형언어를 통해 보여준다. 

 식물 뿌리처럼 보이지만 사람처럼 보이는 <Naked Portrait >연작을 해오고 있다. 나무형태를 한 인간은 바람이 불면 금세라도 휘어지고 쓰러질 것 같기도하고, 바닥을 힘겹게 기어가는 모습으로도 나타난다. 자세히 보면 금속선재로 만들어진 인체조각이다.

 작가는 인간 존재의 근원적 물음에, 피조물에 불과한 불완전한 존재로 정의하며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인간의 교만, 욕망의 초상을 비판한다. 전시는 4월4일까지. 33 (0)1 42 74 09 92
 

[A monument of the limit and futility stainless steel wood cement 197x84x39cm 2014]


김선혁=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2015 ‘벗겨진 초상’ – Galerie ONEIRO, 파리,2012 Simple Truth – 노암갤러리, 서울, 2011 Drawn by Life –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작품소장:Zen Diamond, 이스탄불, 터키,㈜amoeba, 서울, ㈜Js건설, 서울, 레저안전공제회,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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