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 인질 1명 살해 동영상 전문... 기존 IS 동영상과 형식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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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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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 일본인 IS 인질 중 한명인 고토겐지가 동영상에 나타나 석방을 호소하고 있다.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번 동영상에는 오렌지색 상의를 입은 고토겐지가 손에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있다.

아사히신문은 이 목소리의 남성은 고토겐지의 목소리와 매우 흡사하다고 25일 전하면서 이번 동영상은 기존에 IS가 공개해 온 동영상과 형식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동영상에서 고토겐지가 영어로 언급한 부분>

이 메시지는 고토겐지 가족과 일본 정부에게 보냈다. 나는 고토겐지다.

당신들이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나와 함께 구속된 유카와 하루나가 이슬람국가(IS)의 땅에서 학살된 사진이다. 당신들은 경고를 받았고, 기한을 줬지만 인질에게 경고한 그대로 결정이 내려졌다.

아베 총리가 유카와를 죽였다. 당신은 인질에 대한 우리의 협박을 진심으로 수용하지 않았고 72시간 이내에 행동하지 않았다.

내 사랑하는 아내. 사랑한다. 두 딸과 만나고 싶다.

아베 총리는 같은 일을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란다. 포기하지 말라. 당신은 가족, 친구와 함께 있다. 우리는 일본 정부에 계속해서 압력을 가해야 한다. 요구는 더 어려워졌다. 그들은 공정하다. 그들은 이제 돈은 필요없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테러리스트에게 자금을 제공한다는 우려는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그들은 단지 요르단 당국에 구속된 동료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아주 단순하다. 사지다 알-리사위를 석방하면 나도 석방될 수 있다. 이 요구는 지금 가능할 것이다. 운 좋게도 지금 일본 정부 대표단은 요르단에 있다. 사지다 알-리사위는 요르단 정부에게 구속됐다.

다시 한번 내 목숨을 구하는 일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를 강조하고 싶다. 당신이 사지다 알-리사위를 요르단 정부에서 석방시키면 나는 석방된다. 그녀가 있어야 내가 살 수 있다.

아내여. 이 영상이 아마 내 마지막 순간이며 나는 죽을 것이다. 이 영상을 내 마지막으로 간직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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