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종, 조남진 부상 소식에 “실망스럽고 당황스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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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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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종[사진=로드FC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오는 2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치킨 로드FC 021’에 출전하기로 예정되었던 조남진(25·부산팀매드)과 송민종(25·일산팀맥스)의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 리벤지 경기가 조남진의 급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취소됐다.

조남진과 경기를 할 수 없게 된 송민종은 타케시 카스가이(28·SHIMURA DOJO)와 플라이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을 펼치게 된다. 이에 송민종은 “솔직히 말하면 모든 걸 조남진에게 맞춰서 훈련하고 있었는데, 대진이 바뀌게 되어 실망스럽고 당황했다. 상대가 바뀌게 된다는 오퍼를 받았을 때, 나까지 시합을 망친다는 건 대회사측에 절대 안 되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망설임은 없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마음을 다잡고 카스가이 선수에게 모든 걸 맞춰서 훈련하고 있다. 카스가이 선수는 타격 한 방도 있고, 그라운드 강자답게 압박과 포지션링이 정말 좋은 선수 인 것 같다. 하지만 화끈한 타격으로 승부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송민종의 소식을 접한 조남진은 “민종이에게 가장 먼저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얼마 전 민종이가 로드FC와 했던 프리뷰 인터뷰를 봤는데,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짠했다. 누구보다도 민종이에게 미안하고, 이번 시합에서 꼭 멋진 모습 보여 달라. 나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민종과 타케시 카스가이가 플라이급 잠정 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굽네치킨 로드FC 021’의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에서 판매 중이며,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오후 8시부터 슈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이날 경기는 송민종 외에도 서두원의 챔피언 도전, ‘업그레이드 미녀파이터’ 박지혜의 데뷔전 등 다양한 대진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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