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실종 김군 난민촌서 하차 "페미니스트 증오"…그게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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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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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실종 김군 난민촌서 하차[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이 난민촌에서 하차한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과거 SNS에 올린 글이 '이슬람국가(IS)' 가담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해 10월 5일 김군은 자신의 SNS에 "이 시대는 남성이 성차별을 받는 시대. 그리고 나는 페미니스트를 증오한다. 그래서 나는 IS를 좋아한다"는 글을 올렸다.

페미니스트(feminist)는 여권 신장 또는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사람(남자 포함)을 뜻하는 단어다. 본래의 취지를 망각해 자신의 생각만 심취한 채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김군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페미니스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호텔을 나선 김군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과 만나 검은색 차량을 타고 킬리스에서 동쪽으로 18㎞ 떨어진 시리아 난민촌에서 하차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이 차량은 시리아인이 운행하는 불법 택시로 시리아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 이에 당국은 김군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 밀입국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21일 터키 실종 김군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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