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공동주택 관리업계 1위 우리관리, 전문화·차별화·브랜드화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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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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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아이파크·목동현대하이페리온 등 랜드마크 관리

노병용 우리관리 대표이사 회장.[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공동주택관리 업계에서 독보적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우리관리는 노병용 대표이사 회장이 2001년 영세한 기존 관리업체를 인수하면서 출범됐다. 삼성물산에서 십수년간 일하고 주택 임대관리 선진국인 일본에서 대학원을 다닌 안목을 바탕으로 기업형 주택관리업체 1호를 만든 것이다. 이후 우리관리를 벤치마킹한 기업형 관리업체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후발 주자의 약진 속에서도 우리관리의 사업장은 2014년 12월 현재 770개, 관리가구수는 46만5000여가구로 국내에서 가장 많다. 관리면적만 5632만6683㎡에 달한다. 2010년부터 관리업체 입찰 시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되면서 주춤하기도 했지만 2012년부터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최저가 낙찰제는 가장 적은 수수료를 제시하는 업체가 해당 단지 관리를 위탁 받는 방식이다.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당 0원을 제시하면서 탁구공 추첨을 통해 업체를 뽑는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때부터 노 대표의 외부 활동이 잦아지기 시작했다. 그는 “결국 정부가 2년반만에 이 제도를 폐지하고 적격 심사로 전환해 한숨 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우리관리의 사훈을 ‘정직한 우리, 신뢰받는 우리 도전하는 우리’로 정하고 기존 영세하게 운영되던 아파트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관리업체도 삼성과 같은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 동대표뿐 아니라 주민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관리의 업무 영역은 비단 아파트 관리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 내 설립된 주거문화연구소를 통해 공동주택 관리 운영과 커뮤니티시설 활성화 방안을 연구한다. 고객 접점에서는 토털 주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 레오팔레스21과의 합작법인인 기업형 임대관리업체 우리레오PMC를 통해 임대관리업도 육성 중이다.
 

우리관리가 관리하고 있는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전경.[사진=우리관리 제공]

우리관리가 맡고 있는 사업장을 보면 선진 관리기술 적용이 필요한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들이 다수 분포했다. 주요 단지로는 △해운대 아이파크(최고 72층 1631가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최고 69층 496가구) △동탄메타폴리스(최고 66층 1226가구) △부천 중동리첸시아(최고 66층 572가구) △잠실 롯데캐슬골드(최고 37층 400가구) 등이 있다.

노 대표는 “부가세 과세의 방침에 대한 당위성 논란은 일단 미뤄두고 잘못된 위탁관리 관행과, 우리의 노력이 심판 받는다는 자세로 힘할 것”이라며 “전문위탁관리 회사로 인정 받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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