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에 첫 여성 대통령 탄생,그라바르-키타로비치 후보 50.54%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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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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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크로아티아에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11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크로아티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야권 단일 후보인 중도우파 야당 크로아티아민주동맹(HDZ)의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46, 사진)가 승리했다. 이에 따라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후보는 크로아티아가 지난 1991년 유고연방에서 분리독립한 이후 최초 여성 대통령이 될 예정이다.

크로아티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97% 개표 결과 HDZ의 그라바르-키타로비치 후보가 50.54%를 득표해 49.46%를 얻은 이보 요시포비치 현 대통령에게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 양 후보는 침체된 경제 회복을 최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요시포비치 대통령과 조란 밀라노비치 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이 고조돼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당선으로 이어졌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당선자는 지난 해에는 여론조사에서 요시포비치 대통령에게 뒤졌지만 지난 달 1차 투표에서 37.2%의 득표율로 요시포비치와의 격차를 1.3% 포인트 차이로 좁혔다.

현지 언론은 “이번 결선투표가 대통령과 총리를 배출한 여당의 성적을 중간 평가하는 성격을 띠면서 그라바르-키타로비치 후보가 득세했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는 대통령이 국가를 대표하고 국방과 외교를 담당한다. 그러나 법률 거부권이 없고 대부분 실권을 총리가 장악한다.

하지만 크라바르-키타로비치가 대통령에 당선돼 연말 총선에서도 HDZ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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