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아시아 여성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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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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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가 아시아 지역 여성 활동가들을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해 2주간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는 제7차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을 6일부터 20일까지 교내에서 운영한다.

EGEP는 이화여대가 전세계 시민사회 여성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2012년 1월 국내 최초 도입한 단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에게는 2주간의 프로그램 기간에 교육비는 물론 숙박비와 체재비 일체를 지원한다.

EGEP는 2012년 이화여대와 유엔여성기구 협약을 계기로 국제사회·기구와의 협력 하에 더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 및 운영하고 있다.

제7차 EGEP에는 방글라데시, 인도, 아프가니스탄 등 17개국, 25명의 여성 인재가 1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상자로 선발됐다.

다양한 지역에서 온 참가자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나는 여성폭력 현황 및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 아래 종교, 문화, 정치, 경제,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여성폭력(강제조혼, 성폭력, 가정폭력, 군위안부 등)의 양상을 분석하고 이의 해결과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제포럼’, 아시아 여성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들의 목소리’ 출판기념회, ‘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참여’, ‘한국의 반성폭력운동가들과 함께 하는 액션플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초국적 여성연대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화여대가 국내 대학 최초 도입한 EGEP는 지난해까지 37개국 126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교육 참가 이후에도 상호 연계와 네트워크 사업을 지속하고 이화여대에서 학업을 계속하거나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가 주관하는 연구, 지역사업, 출판 등 다양한 후속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참가하기도 한다.

2013년 제4차 EGEP 참가자이자 라오스의 ‘건강과 개발을 위한 비엔티엔 청소년 센터’ 활동가인 찬다비엥 필마봉씨 역시 EGEP 참가 후 이화여대에 돌아와 보다 체계적인 연구와 현장 능력을 배양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2014년 이화-코이카 프로그램에 지원해 현재 석사학위과정을 이수 중이다.

이화여대는 EGEP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를 선발해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 교육하는 이화글로벌파트너십프로그램(EGPP), 제3세계 여성 공무원을 위한 석사 과정인 이화-KOICA 등 글로벌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통해 세계 여성을 위한 교육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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