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피돔 2014 경륜 7대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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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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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12월 28일 그랑프리를 끝으로 올 시즌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시행 20주년을 맞아 한단계 더 높은 도약의 기로에 섰던 경륜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마련, 선수상금 체계의 전면 개편 등 혁신적 노력으로 경륜 대중화에 한걸음 더 나아간 해 이기도 했다. 2014 광명스피돔에서 일어난 7대 뉴스를 선정해 지난 시즌을 정리해봤다.

◆ 시행 20년, “아름다운 청년기” 맞았던 경륜

1994년 잠실경륜장에서 첫 스타트를 끊은 경륜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자전거 문화 확산과 공익기금의 조성을 목적으로 시행해온 경륜의 20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면 불모지를 옥토로 변모시킬 만큼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성공에 따른 결실은 그대로 국가와 지방재정 기여로 이어졌다. 공공재정 4조 5,866억원을 비롯해 1조 3429억원의 각종 기금지원 등 6조원을 사회에 환원해 체육 복지국가 실현에 이바지했다.

◆ 이현구 생애 첫 그랑프리 챔피언 등극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경륜의 길을 택했던 이현구(31․16기)가 2014 ‘별들의 전쟁’ 그랑프리 경륜에서 챔피언에 오르며 경륜입문 5년 만에 스피돔 최강자 자리에 등극했다.
상위권 선수였지만 톱클래스의 반열에 오르지 못했던 그는 올 시즌 대상 경륜 2회 우승은 물론 21연승을 달리며 스피돔에 파란을 일으켰다. 하반기 낙차로 인한 후유증을 겪기도 했지만 오뚝이처럼 일어서며 마침내 경륜 최고자리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 역대 세 번째 고배당 2,007배 터져

올 시즌 4월 5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경륜 마지막 경주 쌍승식에서 시즌 최고 배당인 2,007배가 터졌다. 이날 쌍승(1, 2위를 순위에 맞게 적중) 2,007배가 나온데 이어 삼복승(1, 2, 3위를 순위에 상관없이 적중)과 복승(1, 2위를 순위에 상관없이 적중)에서도 각각 1,132배와 663배가 터지는 등 5개 승식 중 무려 4개 승식이 이날 시즌 최고 배당률을 기록했다. 쌍승 2,007배는 역대 세 번째 고배당으로 사상 최고 배당은 2009년의 4,591배였다.

◆ 스피드롬, 롤러체험관 등 오픈 스피돔 자전거 새로운 문화 견인

경륜의 메카 스피돔에 국내 최초 미니벨로드롬 “스피드롬” 경기장 들어섰다. 스피드롬은 광명스피돔 333m의 트랙을 십분의 일로 축소한 타원형 구조로 한 바퀴 길이는 33m다. 경사도는 9도에서 최대 34도로 사이클 경기의 묘미를 느끼기에 최적의 상태로 설계됐다. 제1회 스피드롬 오프닝 대회에는 100여명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벌이기도 했다. 스피드롬의 탄생은 사이클 경주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국내 새로운 사이클 문화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2년 연속 공공부분 소셜미디어 대상 수상

경륜은 올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양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생산, 국민들과 친밀한 소통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어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소셜미디어 대상’에서 공공부분 소셜미디어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페이스북을 활용 팬들과의 쌍방향 소통강화를 위한 참여형 이벤트를 다수 시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경륜은 현재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총 4종의 소셜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비해 80%이상 상승한 55,560명의 페이스북펜과 트위터 팔로워 7,326명, 카카오스토리 친구 1,067명을 보유하고 있다.

◆ 모태범, 이승훈 VS 경륜 선수간 한 판 승부 등 참신한 이벤트 선 보여

지난 5월말 광명스피돔은 스피드스케이트 선수들과 경륜선수간의 이색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모태범, 이승훈 등 올림픽메달리스트들은 경륜선수로 변신해 경륜선수와 한판 맞대결을 펼쳤다. 장거리 스케이터인 모태범의 승리로 끝난 이번 이벤트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평소 사이클로 훈련한다는 점에 착안해 모태범과 이승훈 등에게 이색 제안해 성사됐다.

◆ 선수상금 전면 개편을 통해 경기력 향상 유도

올해 경륜은 최초로 성적 상위자는 상금을 높이고 하위자 상금은 낮추는 상후하박의 상금체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상위 랭킹인 특선급 상금은 늘고 선발급과 우수급 등 하위 랭킹은 줄었다. 동급 선수의 경우에도 1-2위 선수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상금을 올려주고 3-7위는 내렸다. 이 같은 변화는 선수들의 긴장감을 유도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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