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맞아 죽는 확률보다 낮다더니…에어아시아 추락 사고, 올해 몇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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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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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아시아 엑스]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번개에 맞아 죽는 확률보다 항공기 사고로 죽는 확률이 통계적으로 낮다고 하지만 에어아시아 추락 사고를 제외하고도 올해에만 1158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에어아시아 항공기 QZ8501편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오넞 7시 24분께 연락이 두절됐다. 당국은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 3월 8일 말레이시아 항공기 MH370편이 실종됐다. 아직 잔해를 찾지 못한 상황. 7월 17일에는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반군이 쏜 미사일에 맞았다.

그런가하면 동월 23일 대만에 비상 착륙을 시도하던 푸싱항공 소형 여객기가 화염에 휩싸여 4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틀 뒤에는 알제리항공 비행기가 추락해 116명이 운명을 달리했다.

8월 10일에는 이란에서 소형 여객기가 추락, 39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에는 항공 사고 희생자 459명이었다.

한편, AP,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에어아시아는 에어아시아기 추락 추정에 대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고 있던 QZ8501기가 28일 오전 7시 24분(현지시간, 한국시간 8시 24분) 자카르타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며 “현재로서는 승객과 승무원의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없다. 당국의 수색작업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의하면 사고기에 탑승한 한국인 일가족 3명은 박성범, 이경화, 박유나 씨로 선교사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성범 선교사 가족은 여수제일교회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선교사는 비자 연장을 위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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