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부모가 보코하람에 데려간 나이지리아 소녀, 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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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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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 나이지리아 소녀, 나이지리아 소녀, 나이지리아 소녀

나이지리아 소녀가 부모의 손에 이끌려 보코하람의 자살폭탄 테러에 자원한 것으로 밝혀져 국제사회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24일 AFP 등 외신은 몸에 폭발물을 두른 채 체포된 14세 나이지리아 소녀 자하라우 아다무가 부모의 지시로 자살공격에 자원한 사실을 털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녀는 지난 10일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의 한 시장에서 10명을 숨지게 한 연쇄 자살폭탄테러 사건 직후 체포됐습니다.

특히 이 소녀는 방송 인터뷰에서 보코하람 동조자인 자신의 부모가 자신을 보코하람 은신처로 데려갔으며, 그곳에서 두목으로 보이는 사람이 '자살폭탄 테러를 하지 않으면 죽이거나 감금하겠고 협박을 해 어쩔 수 없이 폭발물이 가득 채워진 조끼를 자기 몸에 입히도록 허락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결국 이 소녀는 다른 소녀 3명과 함께 폭발물을 몸에 장착하고 시장에 갔다가 다른 소녀가 폭탄을 터뜨릴 때 부상을 입어 도망쳤고, 카노 외곽에 있는 한 병원에 옮겨져 폭발물 소지사실이 발견됐습니다.

한편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이자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지난 2009년부터 무장 행동을 개시한 보코하람은 최근 10대 소녀를 동원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여학생 276명을 집단 납치하는 등 갖가지 잔학한 테러를 일삼아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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