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연구개발·품질' 부문 힘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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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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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그룹이 26일 2015년도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총 433명이 승진해 재계 예상을 넘어섰다. 현대차 141명, 기아차 60명, 계열사 232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 419명보다 오히려 3.3% 늘어난 승진이다.

특히 이는 삼성그룹과 SK그룹이 올해 승진인사 규모를 작년보다 27%와 17% 각각 줄인 것과 대조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 및 판매 확대, 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 품질 및 브랜드 향상 등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7명과 전무 44명, 상무 76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60명, 연구위원 3명이다. 눈 여겨볼 점은 지난해에 이어 연구개발과 품질,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의 승진자 비율을 확대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연구개발(R&D) 및 기술 부문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중 가장 높은 43.6%(189명)을 차지했다. 차량 성능 및 품질 개선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차량, 전자장비 등 선도기술 확보에 지속적으로 인력을 보강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현대차의 차량 성능과 품질 개선에 대한 불만 내지 요구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인력 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영업 및 마케팅부문 승진자 비중은 26.8%(116명)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및 브랜드 역량을 높이는데 힘쓴다는 방침이다. 연구위원도 3명 선임해 핵심 기술 분야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 2009년 처음 도입된 연구위원 제도는 연구개발 최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연구에만 집중하고 지속적 연구개발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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