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무원 대한항공에서 무료 좌석 업그레이드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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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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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해외 출장을 가면서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업그레이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토부 소속 A과장과 같은 과 직원 2명, 일행인 산하 공기업 직원 2명 등 5~6명이 유럽으로 해외출장을 가며 대한항공으로부터 무료로 좌석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고 공기업 간부 B씨가 참여연대에 제보했다.

다시 말해 이코노미석 좌석을 끊은 뒤, 비즈니스석 또는 1등석을 이용한 것이다. B씨는 왕복 항공권에서 1인당 200만원 상당의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은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알렸다.

이 같은 의혹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국토부 항공교통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국토부 공무원 4명은 2011~2012년 영국 등으로 해외 출장길에 오르면서 대한항공에서 각각 200여 만원의 좌석 업그레이드 받아 '경고' 조치를 받기도 했다.

당장 '땅콩 회항' 논란으로 불거진 국토부의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식 조사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의 지속적 혜택이 사실로 드러날 때 반발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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