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윤호영 신경전’ 네티즌 “조성민이 한 살 많은 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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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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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윤호영 신경전[사진=MBC 스포츠 플러스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부산 KT 조성민과 원주 동부 윤호영이 경기 중 신경전을 벌여 농구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오후 7시 KT와 동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즌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조성민과 윤호영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있었다.

경기 내내 서로를 밀착 마크하며 맞대결을 펼친 조성민과 윤호영은 4쿼터 초반 거친 몸싸움을 펼쳤다. 함께 달리던 상황에서 두 선수의 팔이 엉키며 말다툼을 벌이는 상황까지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윤호영은 조성민의 얼굴을 향해 머리를 들이밀며 기싸움을 펼쳤다.

이후 주변에 있던 선수들이 몰려들어 윤호영과 조성민을 말리며 상황은 일단락됐고, 심판은 두 선수에게 더블파울을 부과했다.

경기 후 농구팬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조성민을 두둔하는 편은 “그래도 조성민이 한 살 많은 형인데 윤호영이 머리를 들이밀며 자극한 것은 잘못됐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윤호영을 옹호하는 편은 “프로에 나이가 어디 있나. 윤호영에게만 잘못을 따지는 것은 과한 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 경기에서는 더블더블 활약을 펼친 김승원을 앞세운 KT가 동부를 69-61로 물리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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