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태양을 맞는 나를 위한 특별한 선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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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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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2014년 갑오년도 5일밖에 남지 않았다.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1년을 살아왔지만 그래도 연말만 되면 습관처럼 지난 1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게 된다. 지난날의 희로애락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이즈음, 열심히 살지 못한 진한 아쉬움이 밀려든다. 아쉬움과 후회 모두 털어버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맞고 싶은 마음이다. 이럴 때 여행만큼 좋은 것이 또 있을까. 혼자도 좋고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해도 좋다. 여행이야말로 일 년 동안 고생한 몸과 마음을 다독여 줄, 나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다.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다…포천 허브아일랜드와 산정호수
 

허브 아일랜드는 사계절 내내 허브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허브 아일랜드는 사계절 내내 허브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겨울밤을 수놓는 불빛동화축제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드넓은 정원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빛의 향연은 장관이다. 영롱한 오색불빛을 따라 거닐다 보면 동화 속으로 들어간 듯 잃어버렸던 동심을 되찾게 된다.

산타와 크리스마스 트리, 루돌프 사슴 등 산타마을에 설치된 수백 개의 조형물이 즐거움을 더한다.
 

‘산속의 우물’이라는 뜻의 산정 호수는 병풍을 두른 듯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한 폭의 산수화를 옮겨 놓은 듯 아름답다.

인근 산정호수도 빼놓을 수 없는 포천의 여행지다.

‘산속의 우물’이라는 뜻의 산정. 그래서 그럴까. 병풍을 두른 듯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한 폭의 산수화를 옮겨 놓은 듯 아름답다.

호수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려면 5km에 이르는 호수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이 좋다.

꽁꽁 얼어붙은 겨울 호수의 풍경은 일품이다. 매년 겨울 호수에서 썰매축제가 열려 눈썰매와 스케이트, 얼음바이크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는 내년 2월2일까지 열린다.

◆오색찬란한 빛이 춤추는 ‘벽초지문화수목원’
 

겨울의 한적함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파주의 벽초지문화수목원으로 떠나 보자.

겨울밤의 낭만을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만끽하고 싶다면 경기도 파주의 벽초지문화수목원으로 가자.

적막한 풍경 속에 앙상한 가지만 남았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 곳에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오색찬란한 풍경이 있다.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인 빛의 향연, 말 그대로 빛의 축제가 펼쳐진다.

오후 5시,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면 수목원에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먼저 150m에 이르는 반딧불 와우터널이 관람객을 맞는다. 눈이 내리듯 하얗게 쏟아지는 빛을 온몸으로 맞으며 걷다보면 탄성이 절로 난다.

웅장한 모습의 성문을 지나면 빛의 정원이 등장한다.

중세 유럽풍의 조각품들이 빛과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목원 중앙의 음악정원에는 잔잔하게 흐르는 선율에 따라 빛이 춤을 추고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여러 가지 모양의 조형물이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한다.

특히 100만개의 화려한 빛의 물결이 3D 입체음향과 연동돼 파도처럼 너울거리는 오로라광장의 감동은 최고의 선물이다.

이외에 수목원에는 다채로운 겨울놀이 체험과 이벤트, 그리고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등의 시설이 있어 겨울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싱싱한 바다, 깨끗한 해송숲 궁평리마을
 

화성 궁평리마을은 깨끗하고 조용한 어촌마을로, 휴양과 싱싱한 해산물, 어촌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보는 일몰은 소박한 감동을 선사한다.

경기도 화성 궁평리마을은 깨끗하고 조용한 어촌마을로, 휴양과 싱싱한 해산물, 어촌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궁평리'란 지명은 옛날 궁(국가)에서 관리하던 땅이 많아 '궁평' 또는'궁들'이라 불리던 것에서 유래했다.

이 곳은 개발을 통한 자연훼손 등이 거의 없어서 천혜의 해안과 갯벌 등을 잘 보존하고 있다.

궁평 앞 넓은 갯벌로 이어진 마을 어업권 면허지는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하고 완만한 경사의 간척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바지락, 맛, 굴, 가무락, 낙지, 칠게 등 연안서식 생물들이 풍부해 체험어장을 통한 갯벌 탐사도 수월하다.

궁평항 선착장 물량장 내 어촌관광종합안내소 및 해송 숲 주변으로 배구장, 족구장 등 간이체육시설도 설치돼 있다.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계절별 지역 수산특산물을 즐기며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전형적인 관광어촌이다.

궁평 해안은 해송과 모래사장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관광지로 길이 2㎞, 폭 50m의 백사장과 수령 100년인 해송 5000여 그루가 있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이글거리던 태양이 서해로 서서히 떨어지는 낙조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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