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최고치…경력단절 남성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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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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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지 통계 젠더그래픽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올해 서울에 사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2000년 이후 최고치인 53.6%를 기록했다. 반면 여성경제활동인구 중 경력단절은 3명 중 1명으로 남성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서울 거주 여성(만 15세 이상)의 경제활동에 대한 현황과 자료를 담은 '2014 성(姓) 인지 통계'를 발간하고 23일 공개했다.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지난 8월 기준 237만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비율로 따지면 53.6%로, 증가 속도는 남성에 비해 빨랐다. 경제활동 참가율의 성별 차이는 19.7%포인트로, 7대 대도시 중 가장 낮았다.

지난해 경제활동 참가율을 학력별로 보면 대졸 여성과 고졸 미만이 각각 64.2%, 33.2%로 모두 200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작년 서울 여성의 고용률은 51.4%(전년도 50.7%)였다. 25~29세 여성이 73.8%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고 30세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35~39세에 최저치를 보였다.

또 15세 이상의 서울 인구 가운데 34.2%의 여성이 경력단절 중이었다. 서울시 전체 경력단절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남성의 두 배인 67%였다.

경력단절자의 퇴직 사유로는 △개인·가족 관련 이유(61.4%)가 비중이 가장 컸으며 이어 △시간·보수 등 불만족(9.1%) △육아(7.8%) △가사(3.6%) 순이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경력단절 여성을 표본으로 학력, 혼인상태, 근로여건, 임금 및 직업훈련참여 여부 등 전반적인 분석을 거쳐 관련 일자리 정책수립 과정의 기초정보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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