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조재현·김래원, '눈사람' 이후 10년만 그때 그 시절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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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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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조재현과 김래원이 SBS 드라마 ‘펀치’를 통해 10년 만에 만났다.

조재현과 김래원은 2003년 MBC 드라마 '눈사람'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조재현은 자신을 '남자'로 바라보는 솔직 명랑한 처제 공효진과 지고지순한 아내 사이에서 갈등하는 강력반 형사로 출연했다. 김래원은 그런 공효진의 뒤를 묵묵히 지키며 진한 외사랑을 보여줬다. 당시 27세였던 김래원은 30대 실장 역을 맡아 선이 굵은 감정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김래원은 최근 열린 SBS ‘펀치’ 제작발표회에서 “조재현 선배와는 10년 만에 드라마를 통해 뵙게 됐다”면서 “‘눈사람’ 때는 내가 주조연이었는데 ‘펀치’에서는 (주연으로) 조재현 선배와 맞선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래원은 또 “조재현 선배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 재치 있고 연기할 땐 활력이 넘친다”고도 했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 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그린다. ‘추적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배우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최명길, 온주완, 서지혜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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