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 1억2300만 달러 태국 클린룸 건설공사 수주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수주한 태국 클린룸 현장 위치도.[이미지=포스코엔지니어링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씨게이트 태국 법인으로부터 1억2300만 달러(약 1348억원) 규모 클린룸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지는 태국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230km 떨어진 니콘 랏차시마주 코랏 지역에 위치했다. 공사기간은 20개월이다.

클린룸은 하드드라이브 디스크 등 반도체 부품을 제조하는 산업플랜트다. 먼지가 전혀 없는 일명 ‘청정실’로 불리며 최고 기술력·시공능력이 필요한 첨단 건설분야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베트남 노키아 휴대폰 생산공장, 서울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제조공장, 코레노 액정표시장치(LCD) 필름 제조공장, 엠코테크놀러지코리아 반도체 제조공장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첨단 산업플랜트 건설공사를 수행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첨단 산업플랜트 분야인 클린룸 공사를 공기 내 최고 품질로 마무리해 향후 관련 분야 진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1979년 설립된 씨게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컴퓨터 하드디스크, 외장하드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