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의원 ‘원전 해킹’ 한수원 사장·원자력안전위원장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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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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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22일 해커에 의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 조석 한수원 사장과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사진=서상기 의원실 제공 ]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22일 해커에 의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월성 1호기와 고리 1·2호기 원전의 각종 도면 등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 조석 한수원 사장과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이자 19대 국회 전반기 정보위원장을 지낸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커들은 주말 동안 원전 직원들의 신상정보, 발전소 설계도면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크리스마스를 기해 발전소를 멈추겠다고 위협하고 있지만 한수원은 누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유출했는지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서 의원은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안일한 사이버보안 의식으로 조직을 운영한 한수원 조석 사장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이은철 위원장에게 있다"면서 "두 사람은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체르노빌, 후쿠시마의 교훈처럼 원전사고는 곧 핵 공격에 버금가는 피해를 주기 때문에 단 한 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또 "해킹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사이버테러방지법에 대한 논의를 즉각 시작할 것을 국회 정보위 여야 위원들에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사이버테러방지법은 국가정보원에 사이버안보 컨트롤타워 기능을 부여해 대테러 업무의 주도적 역할을 하게 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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