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살리려 한 살배기 딸 팝니다" 사연에 성금 1억 넘게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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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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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민망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공사 현장에서 일하다 다친 남편 치료비를 위해 한 살짜리 딸을 팔겠다고 외친 중국 여성이 국제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남편 구하려는 딸 인신매매녀'로 알려진 이 여성은 공사장에서 고공작업을 하다 추락해 뼈 골절 중상을 입은 노동자의 부인이다. 

30대의 이 여성은 남편의 수술비를 마련하려면 한 살배기 딸을 파는 길밖에 없다며 거리에서 행인들을 설득하다 경찰에 제지당한 바 있다. 남편의 수술비를 책임져야 할 사업주 측은 연락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16일 저녁, 이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뉴스로 보도된 후 수많은 사람이 성금을 보내왔다. 그 액수는 무려 한화로 1억800만원. 

이에 여성은 "이미 수술하기에 충분하므로 더 이상 성금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21일 중신넷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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