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프랑스 호화별장, 94억원에 매물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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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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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28일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 [지난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뇌물수수, 직권남용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부패 호랑이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가 소유했던 프랑스 소재 별장이 매물로 나왔다. 

환구시보(環球時報) 22일 보도에 따르면 보시라이가 소유했던 프랑스 '칸'에 위치한 초호화 별장이 695만 유로(약 94억원)에 매물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업체 파인컨트리(FINE & COUNTRY) 관계자는 "이 별장의 총 건물면적은 400㎡에 달하고, 1㎡당 가격은 6000 유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4000㎡ 규모의 지중해식 정원, 5개의 침실과 별도의 스위트룸, 실내외 수영장 등이 딸려있다고 소개했다. 

보시라이의 호화 빌라는 칸의 해변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최고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이 빌라는 프랑스의 한 회사에 의해 관리돼 왔으며, 법적 대표는 중국 국영 CCTV 여성 앵커이자 보시라이 정부 중 한명으로 지목됐던 영국 국적의 장펑(姜豊)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열린 보시라이 재판에서 중국 법원은 장펑이 호화 빌라의 명목적 소유자이며 구입자는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그룹 회장이라고 밝혔다. 쉬밍은 보시라이의 후원을 받아 성장한 기업가로 2005년 포브스지에 의해 중국에서 8번째로 부유한 사업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 법원은 쉬밍이 호화 빌라를 사들인 뒤 장펑에게 이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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