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안현수, 로이터 선정 ‘올해의 재기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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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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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안현수, 로이터 선정 ‘올해의 재기 선수’ 선정[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로이터 통신사가 선정한 ‘올해의 재기 선수’로 뽑혔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한국시간) 자사의 스포츠 취재 기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벌인 결과 올해의 재기 선수로 빅토르 안이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한국 국적이던 2006년에 토리노 올림픽 3관왕을 차지하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를 달성하며 ‘쇼트트랙 황제’로 군림하던 빅토르 안은 부상과 소속팀 해체, 빙상연맹과의 갈등으로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빅토르 안은 오랜 공백 기간과 부상 후유증으로 경기력에 의문 부호가 붙었지만 2014년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3관왕을 차지한 빅토르 안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로이터 통신은 “빅토르 안은 소치에서 자신의 옛 조국이 어떤 재능을 놓쳤는지 아프게 상기시켰다”며 “폭발적인 힘과 흔들림 없는 자신감, 흠 잡을 데 없는 기술로 올림픽 금메달을 6개로 늘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쇼트트랙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올해의 남·녀 선수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우수선수이기도 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소치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2관왕인 이레인 뷔스트(네덜란드)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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