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직접 만나려고 했는데…미안합니다" 조현아 사과쪽지 패러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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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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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사과편지 박창진 사무장[사진=KBS방송화면 & 온라인 커뮤니티 & 고양시청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에게 남긴 사과쪽지를 패러디한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X 대리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경비실에 맡기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택배 기사 올림'이라는 쪽지 사진이 올라왔다.

또한 경기 고양시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페친님들 직접 만나 감사인사 드리려고 했는데 페이스북에 남기고 갑니다. 페이지 좋아요 이제 곧 10만 감사합니다. 고양시 페북지기 올림'이라고 적힌 쪽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17일 KBS '뉴스라인'에 출연한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남기고 갔다는 사과쪽지를 공개했다. 찢긴 수첩종이에 조현아 전 부사장은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올림'이라며 달랑 3줄의 사과글을 적었다. 

이에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사과쪽지를 보고 더 참담했다. 솔직히 그래도 조금이라도 저는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구나 생각했다"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조현아 전 부사장 땅콩 회항과 관련해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식 조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특별 자체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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